일본이 친환경 POM(Polyacetal) 시장 공략을 위해 공급망을 정비하고 있다.
MGC(Mitsubishi Gas Chemical) 그룹에서 POM 생산을 담당하는 타이의 TPAC(Thai Polyacetal)와 원료 메탄올(Methanol) 공급을 담당하는 MGC는 차례로 지속가능제품 국제인증 ISCC 플러스를 취득했다.
MGC는 친환경 POM을 생산할 계획에 따라 석유화학 베이스가 아닌 환경배려형 메탄올을 사용하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2023년 5월 TPAC가 친환경 메탄올을 TPAC 공장에서 도입해 테스트제품 생산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POM 사업은 MGC가 추진하는 환경배려형 메탄올 구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MGC는 이산화탄소(CO2)와 폐플래스틱, 바이오매스 등을 메탄올로 전환해 화학제품 생산 및 연료 용도로 재활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POM 역시 재활용 메탄올의 용도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TPAC는 MGC 그룹 POM 사업 주력 공장으로 친환경 POM 생산 프로젝트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맡아 2011년 11월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TPAC와 MGC 모두 매스밸런스 방식으로 할당된 공급제품을 생산·판매한다.
타이 라용(Rayong) 맵타풋(Map Ta Phut) 소재 TPAC 공장은 생산능력이 약 10만톤이며 테스트제품 생산을 위해 ISO 탱크 컨테이너를 활용해 환경순환형 메탄올을 구매할 계획이다. 테스트제품은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추진 등에 관심이 큰 수요기업에 공급해 평가받을 예정이다.
친환경 POM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원료 메탄올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MGC는 2022년 도쿠야마(Tokuyama)와 도쿠야마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원료로 생산하는 메탄올의 사업 타당성 조사에 합의한 바 있다.
Cement Australia와도 사업 타당성 검토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산화탄소 포집‧이용(CCU)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