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배터리용 광물 공급망 강화를 계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월8일 캐나다 앨버타(Alberta) 투자청(IAC)과 유전 염수(Oil-field Brine)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전 염수는 석유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존재하는 물로 2차전지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리튬 등 광물을 함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앨버타 소재 유전 염수에 있는 리튬 등 자원 개발에 협력할 파트너를 물색하고 리튬 개발이 용이한 광구를 찾아 투자를 검토하는 등 최적의 리튬 추출 상용화 공정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IAC는 포스코홀딩스가 앨버타에 투자하는 과정에 행정 지원을 하고 자원 개발 관련 정보와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우며 유망 사업자와의 가교 역할도 할 방침이다.
앨버타는 캐나다의 원유, 셰일가스(Shale Gas) 산업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유전 염수 리튬 매장량이 세계 최대수준이다.
유전 염수는 리튬 함유량이 기존 염수 자원 대비 다소 낮으나 미국, 캐나다 매장량이 상당해 새로운 리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기업 다수가 폐유전에 매장된 유전 염수에서 직접리튬추출법(DLE)을 활용해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을 검토하는 등 개발·상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IAC와 협약을 통해 기존 염수, 광석 리튬 이외에 점토, 유전 염수 등 자원으로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북미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