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대로 반등에 성공하고 크래커 재가동 여파로 구매를 늘리면서 폭등했다.

나프타 시세는 12월15일 C&F Japan 톤당 695달러로 43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는 12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55달러로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중국, 동남아, 미국 등 에틸렌 375만톤 크래커 재가동 여파로 스팀크래커들이 구매를 급하게 늘리기 시작하면서 폭등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7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865달러로 15달러 상승하였고,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70달러로 28달러 줄어들면서 손익분기점 250-300달러를 밑돌아 적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상향 조정으로 반등에 일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2024년 원유수요가 1억278만배럴로 2023년 대비 106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COP28 합의에 따른 화석연료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과 낮은 국제유가가 2024년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2월14일 오만 살랄라(Salalah)에서 사우디 제다(Jeddah)로 항해하던 홍콩 국적 민간 화물선 Maersk Gilbraltar가 후티(Houthi) 반군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홍해지역 수송 리스크 고조가 계속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