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민관의 대응 노력으로 자동차용 요소수의 국내 재고가 7개월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중국의 요소 수출 잠정 중단에 따라 국내 수급 불안 우려가 있었으나 공공 비축물량 방출을 시작했고 사우디 등 제3국과의 추가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어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달청은 12월19일부터 요소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자동차용 요소 1930톤을 방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용 요소 재고는 11월30일 3개월분에서 12월8일 4.3개월분, 12월13일 5.1개월분, 12월14일 6.8개월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조달청은 12월22일 국내 요소수 생산기업과 1개월분에 해당하는 6000톤 공공 비축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요소수 생산기업 1곳은 사우디 관련기업과 공공 비축용 요소 1000톤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2곳이 추가로 5000톤 물량에 대한 신규 공급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주유소 가운데 3353곳(97.4%)에서 요소수를 정상 판매하고 있으며 정부는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별 요소수 품절 여부 및 주입기 보유 여부 등을 검증해 소비자의 요소수 구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중국이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흑연과 갈륨·게르마늄은 국내기업에 대한 수출 허가가 발급되고 있으며 인산암모늄은 충분한 국내 재고와 중국 외 중동·동남아 등에서 관련기업 사이의 공동구매 추진으로 현재까지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