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이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 사업에서 철수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4년 영업실적 V자 회복과 재무체질 강화를 위한 단기 집중 개선책의 일환으로 사이클로헥산 사업 철수 및 자회사의 농업용 폴리올레핀(Polyolefin) 필름 사업 매각을 2023년 12월 발표했다.
사이클로헥산 사업은 중장기적인 판매량과 마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2024년 3월 에히메(Ehime) 공장의 10만톤 설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사업 철수 및 매각을 통해 2024년 수십억엔대 코어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2년 10월 에히메 공장의 기상법 카프로락탐(Caprolactam) 8만5000톤 설비를 가동 중단하고 사업에서 철수했다.
중간원료인 사이클로헥산은 수요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카프로락탐 사업 철수 후에도 제조·판매를 계속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가을 이후 원료가격 급등 및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시황 약세 등 예상 이상으로 사업환경이 크게 악화됐다.
스미토모케미칼은 1973년 3월 사이클로헥산 생산을 시작했으며 MMA(Methyl Methacrylate)와 쌍벽을 이루는 에히메 공장의 중요사업으로 최근에도 100억엔 이상의 매출을 거두었다. 황산암모늄(Ammonium Sulfate)이 발생하지 않는 기상법 제조기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라이선스 사업도 모색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단기 개선대응책으로 약 30건, 매출 총 2700억엔을 재편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1200억엔의 현금 창출 및 5000억엔의 코어 영업이익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