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Canon)이 실크 피브로인(Fibroin)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실크피브로인은 식품보존, 의료소재, 백신 보존제, 바이오 원료 등 기능성 물질로 이용되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학술연구 및 스타트업의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원료 공급은 순조롭지 않다.
캐논은 양산체제와 중간가공기술을 확립해 요람기에 있는 시장의 성장을 흡수할 계획이다.
캐논은 미국 터프츠(Tufts) 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원료 양산, 중간가공기술 체제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실크피브로인은 실크를 분리한 물질로 잎채소 등을 물로 세척할 때 분산액을 이용해 보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효과가 확인됐으며 손상 없는 단백질 보존 및 세포 배양용 스캐폴드(Scaffold) 제조 등 적용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Canon Virginia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실크 사업 첨단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잘 알려진 생산기술 대신 침투막법 베이스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하고 토너 생산 등 기존 노하우를 활용해 본사 공장의 생산체제를 정비했다.
2021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슈퍼마켓용 보존성 개선제품으로 사업화했으며 순차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며 최근 일본 시장 개척에도 착수했다.
일본 시장은 화장품 및 라이프케어 산업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활성화를 타고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크피브로인은 포장용은 물론 용기 및 기능성 중간 소재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크 100% 베이스 화장품 등 신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Canon Virginia는 캐논의 미국 자회사로 인쇄용 토너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 소재기술 개발을 강화해 폐플래스틱 베이스 CNT(Carbon Nano Tube) 생산기술 등을 확립했고 고기능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