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Olin)이 북미지역에서 PVC(Polyvinyl Chloride) 생산에 나선다.
글로벌 CA(Chlor-Alkali) 메이저 올린은 최근 급성장한 북미지역의 코스트 경쟁력을 활용하고 유럽 주요 PVC 생산기업의 위탁생산을 맡을 수 있도록 북미지역에서 합작, 인수합병(M&A), 공장 건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해부터 EDC(Ethylene Dichloride), VCM(Vinyl Chloride Monomer)까지 갖추고 있는 밸류체인을 다운스트림 방향으로 더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는 EDC를 전량 수출했으나 수출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PVC를 직접 생산하며 EDC를 원료로 이용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천연가스의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PVC 생산 시에도 우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올린에 따르면, 2015-2024년 글로벌 PVC 가동률은 75% 수준이나 북미와 동북아 등은 가동률이 안정적인 반면 유럽은 생산 코스트가 높고 수요 부진이 심각해 60%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북미지역은 PVC와 EDC 수출가격 간 차이가 2000년 톤당 300달러에서 최근 600달러까지 대폭 확대됐으며 올린은 기존처럼 EDC를 그대로 수출하는 것보다 PVC 생산에 활용한 후 PVC 상태로 수출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린은 현재 캐나다 퀘벡(Quebec) 베캉쿠르(Becancour)에도 전해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배터리산업 호조로 가성소다(Caustic Soda)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차아염소산소다 수요 증가에도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린은 앞으로 PVC 생산을 포함한 각종 투자 프로젝트와 유기적 성장 및 합리화를 통해 조정 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현재의 8억달러에서 2029년에는 15억달러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