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FE Chemical은 석탄계 벌크 화학제품 의존에서 탈피하고 고부가가치 전환을 추진한다.
JFE Chemical은 Kawasaki Steel과 NKK의 합작기업으로 JFE그룹에서 중핵인 화학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03년 설립 이후 연구개발(R&D) 기능을 전부 집약한 치바(Chiba) 케미칼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창출하고 있으며 △정밀화학 △배터리 소재 △자성 소재 △자동차용 스탬퍼블 시트(Stampable Sheet) 등 4개 분야에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제철 부산물 콜타르(Coal Tar) 베이스 방향족(Aromatics) 화합물 사업으로 성장한 정밀화학 부문은 앞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직접 생산을 고집하지 않고 국내외 생산위탁까지 활용해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타깃 가운데 하나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SC) 소재 시장이다.
특히, 셀의 내구성과 발전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정공수송층(HTL)을 개발하고 콜타르로부터 대량 채취할 수 있는 플루오렌(Fluorene)을 기본골격으로 하는 유도물질로 기존 소재를 대체함으로써 전자수송층(ETL)을 개발 중인 모기업 JEF Steel과 함께 PSC 소재 시장에서 JFE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LiB(리튬이온전지) 음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배터리 소재 부문은 다음 핵심사업으로 SiB(나트륨이온전지) 음극재에 주목하고 있다. 높은 독자성과 경쟁력을 지닌 하드카본을 SiB에 적용할 계획이며 2-3년 후 대형 축전지 용도 등으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물성 최적화와 생산 스케일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성소재는 고주파용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 개발과 제안에 주력할 방침이다.
JFE Chemical은 약 5GHz까지 대응 가능한 망간-아연 소프트 페라이트 코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SiC(탄화규소)와 GaN(질화갈륨)을 이용하는 파워반도체 보급에 맞추어 채용실적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이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처리량과 전력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에너지 손실이 적은 고성능 소재를 데이터센터용 전원부품 등으로 시장에 홍보할 계획이다.
JFE Chemical은 고주파 분야에서 자성소재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중국기업의 추격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중국산이 위상을 강화하면서 AC어댑터와 가전제품 등 민수품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빼앗긴 바 있기 때문이다.
JFE Chemical은 현재 주력인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고품질이 요구되느 의료기기 및 산업기기용 개발과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