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Wacker)가 한국과 일본에서 증설한 스페셜티 실리콘(Silicone)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
바커는 아시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진천과 일본 쓰쿠바(Tsukuba) 공장을 통해 자동차 및 건설산업용 스페셜티 실리콘 생산능력 확대에 수천만유로를 투자했으며 금주 가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진천에서는 2010년부터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를, 2012년부터는 자동차 및 전자산업용 스페셜티 실리콘, 액상 실리콘 고무 및 실리콘 엘라스토머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은 아시아 전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진천공장은 2018년 이전 과정에서 실란트 생산능력을 확장한 바 있으며 최근 실란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생산능력으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생산능력을 사실상 2배로 확대했다.
크리스티안 키르스텐 바커 경영 이사회 임원은 “진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시아의 지속적인 수요를 충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진천공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최신식이며 효율적인 실리콘 실란트 생산설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일보네서는 쓰쿠바 공장에 실리콘 베이스 열전도 인터페이스 소재(TIM)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전기자동차(EV)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 베이스 TIM은 실리콘 엘라스토머에 다양한 첨가제와 충전재를 혼합해 열전도성을 부여했으며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전자산업에서 갭필러(Gap Filler)로 사용하면 부품 열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배터리에는 실리콘 인캡슐런트(Encapsulant)로 적용돼 작동 중 발생하는 열을 제어된 방식으로 방출하며 트랙션(Traction) 배터리를 과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아시아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타고 스페셜티 실리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은 자동차부품 생산기업들이 관련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키르스텐 바커 이사회 임원은 “실리콘은 하이브리드 케이블 시스템, 효율적인 열관리, 전자제품 보호(Potting),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라며 “일본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고품질 실리콘 수요 증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