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은 화석연료로부터 에너지 체계 전환이 주목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5년 3월21일 주최한 석유화학입문교육(Ⅱ) - 석유화학 기본공정의 이해와 원료의 변화 교육에서 LG화학 박창영 책임연구원은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기술은 화석연료를 줄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HVO는 바이오 원료를 수소화 반응으로 만든 2세대 바이오 유분 혹은 기술로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나프타(Naphtha), 항공유로 적용 가능하다.
HVO 시장은 세계 각국의 규제에 따라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이 2030년까지 14%의 바이오연료 사용을 촉진함으로써 글로벌 수요 증가를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HVO 공급량은 2021년 750만톤에서 2030년 2500만톤으로 14.3% 증가하고, 수요는 970만톤에서 2030년 3970만톤으로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AF(지속가능한 항공유)는 글로벌 수요가 2021년 70만톤에서 2030년 1230만톤으로 37.5%, 바이오 디젤은 2021년 830만톤에서 2030년 2050만톤으로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AF는 국제항공기구의 CORSIA(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 의무 시행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2030년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HVO는 친환경 항공유 가운데 낮은 생산 비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대부분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AF는 코프로레싱을 통해 기존 정유공장에서 바이오 연료나 화석연료를 함께 정제해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창영 책임연구원은 “운점(Cloud Point) 변동 때문에 5%까지만 혼합 가능한 한계가 있다”며 “최근 30%까지 혼합 가능하도록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디젤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각각 RFS(재생연료표준), RED(재생에너지지침)를 통해 의무 사용량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2030년 글로벌 시장이 5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나프타는 높은 범용성과 도입 용이성이 호평을 받으며 석유화학 전방산업의 가장 중요한 탄소 저감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글로벌 수요 역시 70만톤에서 2030년 690만톤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은 Scope3(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 배출량 기준) 공시 강화 등 저탄소 지지 정책 확대에 따라 바이오 원료에 대한 자발적 수요가 커짐으로써 2030년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창영 책임연구원은 “바이오 나프타 수요는 부산물로 생성되는 바이오 나프타 공급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해준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