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산(Acrylic Acid)은 중국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정제 아크릴산(GAA)는 2025년 3월 말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6700-6900위안, 조아크릴산(CAA)는 6300-6400위안을 형성했다.
2024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모두 중국 경기침체가 심각하고 수요 부진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2024년 하반기 이후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어 원료 가격과 관계없이 아크릴산 수급 상황만 가격 등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크릴산은 원료 프로필렌(C3)를 산화해 제조하는 유기화합물로 CAA를 정제해 GAA를 만들고 아크릴계 폴리머나 SAP(Super Absorbent Polymer) 원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에스테르 원료로 사용해 페인트나 점‧접착제, 아크릴 고무 등 다양한 용도에 투입하고 있다.
중국 가격은 2025년 춘절 연휴 직전 GAA 8200-8500위안, CAA 7700-7900위안, 춘절 연휴 이후 GAA 8300-8500위안, CAA 7700-8000위안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춘절 연휴가 끝나고 반년도 지나지 않아 GAA 7700-7900위안, CAA 7200-7300위안으로 급락함으로써 춘절 연휴 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아크릴산에스테르 등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다만, 2024년 춘절이었던 1 2월에 비하면 소폭이지만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2024년 1월 가격은 GAA가 6600위안 전후, CAA는 5800위안 전후를 형성했으며 2월에도 GAA 6900위안 전후, CAA 6000위안 전후에 머무른 바 있다.
중국기업들이 2025년 들어 채산성 확보를 위해 저가동 체제로 전환했고 일부는 60%대까지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수요기업들은 조달 안정화를 추구해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또 제조 프로세스상 합성 원료 공급난이 해소됐다는 점이 2024년과 가장 큰 차이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말부터 부탄올(Buthanol) 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아크릴산부틸(Butyl Acrylate) 생산이 정체됐고 2024년 춘절 연휴 전후 다운스트림 수요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4년 내내 부탄올 국산화를 위해 옥소 플랜트 투자를 진행해 현재는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료 C3는 2024년 하반기부터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경절 직후 10월 6900위안 전후에서 2025년 춘절 직전 7150위안까지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6800-6950위안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아크릴산은 C3와 연동하지 않고 자체 수요로만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