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이 첨단소재 개발, 친환경 기술 혁신, 가치 증대 등 중장기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루그룹은 5월14-18일 노루페인트 안양 본사에서 2025 신기술·신제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미래 페인트·코팅산업의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시회는 혁신 소재 기술, 미래 성장동력 기술, 시장 주도 기술 섹션으로 구성됐다.
혁신 소재 기술 섹션에서는 스텔스 페인트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스텔스 페인트는 고분자 미세구조와 입자 조성 최적화 설계를 통해 경량화를 극대화하면서도 우수한 전파 흡수 능력을 갖추어 항공기, 선박, 무인항공기 등 첨단무기 체계에 적용할 수 있어 방위산업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기술 섹션에서는 총 6종의 기술을 출품했다. 높은 난연성과 전기적 안전성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낮추는 배터리용 난연 몰딩제, 기존 PCM(Pre-Coated Metal) 물성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제품 탄소 저감형 PCM 건축자재용 페인트 등이다.
이밖에도 고품질 인쇄성을 확보하고 지붕재, 벽체, 탑차용 바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ALL 불소 디지털 프린트 시스템, 선박 외관과 재도장에 최적화된 친환경 고성능 수지로 고광택 및 뛰어난 내후성을 자랑하는 Low VOC 하이솔리드 아크릴 수지 등이 소개됐다.
시장 주도 기술 섹션에서는 가치 창출과 시장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된 4종의 제품이 소개됐다.
에폭시(Epoxy)와 실록산 수지를 하이브리드화해 내스크래치성, 빠른 경화 시간,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한 하이브리드 투명 보호 코팅제, 친환경 wet-on-wet F/P 시스템은 2025년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규제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대비 은폐력을 30% 향상해 자동차 보수용 수성 베이스코트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친환경 wet-on-wet F/P 시스템, 고급 건축자재 시장을 겨냥해 냄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냄새 없는 친환경 에폭시 타일용 접착제 등이다.
방양국 노루페인트 연구소장은 “기술 혁신은 노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전시회는 단순히 신제품 발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루그룹이 지향하는 친환경, 고기능성, 미래형 기술 중심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루페인트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47.7% 급감했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내수 수요가 위축돼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나 수도권 재도장 시장에서 수요 기반을 유지하며 매출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노루페인트는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소재 사업 확대와 기술 기반 다각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