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EG(Ethylene Glycol) 수급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EG 수요기업들은 최근 중국산만으로 스프레드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에탄(Ethane) 베이스로 저가인 중동산을 대량 수입하고 있다.
또 중국 생산기업들은 EO(Ethylene Oxide) 베이스 체인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며 EG 생산 비중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
EG는 용제, 부동액, 합성 원료 용도에 투입되는 알코올의 일종이며 일반적으로 MEG(Monoethylene Glycol)를 가리킨다. 에틸렌(Ethylene)과 산소로 중간체 EO를 합성한 다음 가수분해해 생산하며 DEG(Diethylene Glycol)와 TEG(Triethylene Glycol)가 부생된다.
EO의 최대 유도제품이나 최근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로 아시아 시황이 하락하며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최근 EG 대신 EO와 다른 유도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EG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일부는 에탄올아민(Ethanolamine), PEG(Polyethylene Glycol), 글리콜에테르(GE) 등 체인 형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EG 수출국이나 중동산 수입에 주력하며 수입국 전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중국 관세당국에 따르면, EG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사우디산을 포함해 중동산 수입 비중이 최대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생산기업 4사가 EO-EG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EO 생산능력은 80만6000톤, EG는 63만톤에 EO 내수가 40만톤 수준이어서 수출도 하고 있으나 EG는 2023년 1분기 수입량이 680톤, 2분기 850톤, 3분기 2600톤, 4분기 4930톤, 2024년 1분기 6140톤, 2분기 8530톤으로 최근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EG는 수송과 보관이 비교적 용이하며,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중동산 수입량을 늘리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EO의 최대 유도제품인 MEG는 아시아 수급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거승로 평가된다.
중국 EG 시황은 2024년 봄 톤당 500-550달러를 형성했으며 재고 소진과 정기보수 집중의 영향을 받은 8-9월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수요 부진으로 7월 중순을 정점으로 하락 전환했으며 8월 말까지 유지된 가격 수준도 해상운임 상승분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일 뿐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