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OF가 중국의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에 힘입어 자동차용 화학제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화학제품 시장은 앞으로 플래스틱 부품 수요 증가와 전기자동차 시장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NOF는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에 자동차용 방청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중국의 전기자동차(EV) 보급 확대에 힘입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감소했던 수요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방청제의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됐다. 방청제는 금속부품 부식 방지에 필수적인 소재이나 전기자동차가 경량화를 위해 플래스틱 부품 채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제도가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면서 전체적인 파이가 커진 결과 방청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뢰성을 중시하는 중국 수요기업이 NOF의 방청제를 채용하고 있으며 NOF는 시장 변화에 따라 2026년 이후 현재 생산기지인 가와사키(Kawasaki) 사업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방청제 뿐만 아니라 자동차 헤드램프용 방담제도 수요가 증가했다.
방담제는 PC(Polycarbonate)로 만든 헤드램프의 안쪽을 코팅하기 위해 사용한다. 방담제를 적용하면 헤드램프 광원이 열을 발하지 않는 LED(Light Emitting Diode)로 교체되면서 램프에 침투한 습기가 증발되지 않고 응결되고 헤드램프 불빛의 산란이 발생해 흐릿해지는 새로운 기술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방담제는 당초 고급 자동차에만 제한적으로 채용됐으나 LED화가 확대되면서 니즈가 고조되고 있다.
NOF 역시 2024년 방담제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억엔(약 29억5000만원)을 들여 기누우라(Kinuura)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 바 있다.
또 NOF는 자동차 플래스틱용 유기과산화물, 이음방지제, 내찰상성 개량제 등도 공급하고 있으며, 아연 플레이크의 형태·분산 제어, 후막화 기술 등을 적용한 친환경 수계 방청제와 계면활성제 기술을 활용한 친수성 도막 방담제 등 고부가가치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