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교체 압박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73달러로 전일대비 0.0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32달러 올라 65.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7.66달러로 0.16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ed 의장 교체 압박을 가함에 따라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Fed가 다시 한번 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금리 인하 압박을 위해 차기 후보의 조기 지명(2025년 9-10월)을 검토하고 있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통상 3-4개월 전인 2026년 지명이 정상적이지만 조기 발표 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로이터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금리 인하 기대 증가 및 달러화 가치 하락을 야기하며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6월25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발표 여파가 계속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6월20일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84만배럴 감소함으로써 79만배럴 감소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로이터는 ANZ 견해를 인용하며 원유 재고의 급격한 감소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의 수요 증가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S&P Global은 CIBC Private Wealth의 선임 트레이더를 인용해 근래 과매도 후 시장이 긍정적 뉴스에 반영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진정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재건을 위해 이란 제재의 집행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진정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사는 최대 압박이라는 제재 자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이 러시아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확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완화했다고 보도하며 8월 OPEC+ 증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됐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