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5조5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922억원으로 152.0% 급증했고 시장 전망치 2994억원을 64.4% 상회했다.
AMPC 금액은 4908억원이며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분기만에 보조금 제외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북미 수요기업에 대한 고수익제품 판매량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를 북미에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원료가격 절감 노력 등이 효과를 나타내며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매출은 유럽 완성차기업의 보수적인 재고 기조가 이어지고 ESS 생산지 조정 과정에서 중국공장 생산량이 줄어 감소한 것으로 파악도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방산업 수요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도 유럽에 공급할 전기자동차용 신제품을 양산하고 북미 ESS용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하반기에도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꾸준한 원료가격 절감 노력과 고마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을 늘리고 ESS용 배터리도 조기에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재고조정 이후 점진적인 재고 축적과 리튬인산철(LFP) 공급 개시 등으로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며 “ESS는 꾸준한 수요 및 북미공장 가동 본격화로 영업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 최초로 중국 5대 자동차기업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에게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고, 일본 도요타통상(Toyota Tsusho)과 미국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 등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