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사이페인트, 건축·자동차용 사업 양호 … 현지화에 브랜드파워 강화
글로벌 페인트 시장이 이머징마켓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간사이페인트(Kansai Paint)는 아프리카와 인디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파워 강화와 경영체제 합리화에 집중하고 있다.
간사이페인트는 아프리카에서 Kansai Plascon Africa(KPAL), Kansai Plascon East Africa(KPEA)를, 인디아에서는 Kansai Nerolac Paints(KNPL)를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를 근거지로 하는 KPAL을 중심으로 1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고 가격대 건축용 페인트를 주력 공급하고 있다. 아프리카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한때 매각을 검토했으나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이페인트는 아프리카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740억엔(약 6950억원)으로 2024년에 비해 50% 확대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고 있으며 TV 광고와 SNS를 활용한 마케팅, 품질 개선, 공급체제 정비 등 포괄적 브랜딩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화한 브랜드파워를 무기로 신규 국가에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아프리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용 페인트에 이어 산업용 페인트 공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방식 페인트를 비롯한 인프라용 페인트 시장을 본격 개척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KPAL과 KPEA를 실질적으로 통합하는 One Africa 구상도 검토하고 있다.
인디아 자회사 KNPL은 인디아 페인트 매출 3위로 신규 자동차용 페인트는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KNPL은 이미 간사이페인트 그룹의 전체 수익을 견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도 빠른 편이며 203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 가운데 최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디아는 주마다 언어, 세금, 제도 등에 차이가 있어 제약이 큰 편이지만 간사이페인트는 인디아에서 40년 이상 고품질과 공급안정을 유지함으로써 자동차기업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모터리제이션(Motorization: 자동차 보급 확대)이 본격화돼 자동차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간사이페인트는 인디아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기반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간사이페인트는 인디아에서 산업용 페인트 공급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본격화되는 인프라 투자를 흡수할 계획이며 인수합병(M&A)을 포함 시너지 효과와 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간사이페인트는 아프리카와 인디아 시장 공략을 위해 경영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인력 활용을 기본 방침으로 우수한 경영 인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 개선, 공급체제 강화 등 점진적인 강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현지의 연구개발(R&D) 기능을 활용한 독자적인 신제품 개발 등 지역에 기반한 사업 활동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