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인력 충원을 구체화하고 기술료 적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2001년 5월14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심윤종 성균관대 총장 및 교수, 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강연을 가졌다. 김영환 과기부 장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85만명의 대학입학 수험생 중 25만명 정도만 이공계로 진학하는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우수학생이 이공계 분야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 등을 통해 예비 과학도들에 대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공계 분야의 우수학생들이 의대와 치대에 진학하는 현실을 고려해 의과대학 등의 기초의학교실에서 미래 유망분야인 생명공학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현재 마련중인 기술개발촉진법 시행령에서 연구전담요원을 일정수 이상 갖춘 의료법인에 대한 국가연구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 다. 또 부족한 여성과학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채용목표제 및 WISE(Women in Science and Engineering) 프로그램 추진 등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양성 및 활용확대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과기부는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을 2000년 6.9%에서 2003년 10%, 2010년 20%까지 제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과기부는 출연(연) 연구원의 새로운 발상과 충전을 위해 「서바티컬 리브(Sabbatical Leave)」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등 국가적 대형연구사업에는 산·학·연 연구능력을 최대한 동원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간 인력의 수평이동 등 유동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환 과기부 장관은 한해 25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기술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CDMA·원자력발전기술 등 경쟁력 있는 분야의 기술수출을 장려함으로써 기술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출연(연)의 연구성과 이전 촉진 및 기술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조직적 관리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지적재산관리, 계약사무, 기술거래 등을 총괄하는 One-Stop 서비스 기능의 전담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출연(연) 연구원의 우수 발명품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연구성과 이전에 대해서는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우대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hemical DailyNews 2001/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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