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 기초소재 및 실험기자재 개발기업인 바이오니아가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 염기서열 자동 분석장치를 개발했다.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최근 자동 염기서열 분석장치의 개발을 끝냄으로써 그동안 추진해왔던 유전체 연구를 위한 시약 및 장비 개발 작업을 마무리짓고 국내 유전체 연구를 위한 풀라인 구축을 완성했다고 5월15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개발한 자동 염기서열 분석장치의 신제품발표회를 복성해 생명공학연구원장과 한문희 바이오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16일 서울 하야트호텔에서 개최하고 한국의 게놈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도 연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자동 염기서열 분석장치(제품명 HT-GeneAnalyzer)는 12개의 시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으며, 대당 하루 3차례 가동해 2만5000개 염기규모의 DNA를 판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먼저 검사 대상 DNA를 염기서열 반응 시약과 함께 넣고 유전자 증폭을 거친 뒤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진 수많은 DNA 조각을 분석장비에 넣으면 자동으로 4가지 종류 반응이 이뤄져 DNA 염기서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염기서열 분석 뿐만 아니라 SNP(단일염기변이)와 돌연변이 분석 등 다양한 유전형 분석 작업과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앞으로 소규모 대학실험실과 병원 연구실 등을 대상으로 대당 30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지만 시약과 소모품을 3000만원 이상 구입할 때는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Chemical DailyNews 2001/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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