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약 시장이 2조원을 넘어섰으나 원제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농약 시장은 연평균 약 3%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으나 원제의 약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일본산 수입비중이 약 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농업은 주로 무논을 이용해 벼를 재배하며, 원예는 토마토, 배추, 상추 등 채소, 과수는 딸기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쌀은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식생활이 다양화되면서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가 심화되며 농업인구가 감소해 자가확산형 농약이나 드론(무인항공기) 살포, 스마트 농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농약 생산기업들은 해외에서 원제를 수입해 제형화한 다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작물과 기후가 유사한 일본산 원제를 선호하며, 일본기업들도 자국에서 구축한 솔루션을 적용하기 쉬운 한국을 유망시장으로 평가하고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농약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수량 기준으로는 감소하고 있다. 원료가격 상승에 고부가가치 화학농약 수요가 강하기 때문으로, 용도별로 보아도 금액 기준 벼 22%, 원예 78%로 가격이 오르지 않는 쌀보다 고가에 팔리는 과일, 채소의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농가 역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원예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은 한국 농약 사업법인 미쓰이화학크롭앤라이프솔루션코리아를 통해 벼, 원예 사업을 모두 추진하고 있다. 수익률이 높은 원예가 중심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살충제 원제 TENEBENAL은 한국에서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밖에 혼합제 공급도 추진하고 잇다.
일본농약(Nihon Nohyaku)은 한국법인 니치노코리아를 통해 원제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니치노코리아가 마케팅 및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기존 주력 살충제 뿐만 아니라 신규 범용성 살충제와 살충 스펙트럼이 넓어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에 효과적인 톨펜피라드(Tolfenpyrad)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Kumiai Chemical은 제초제 Effeeda와 살균제 Disarta가 성장하는 가운데 무논용 제초제 Emperor를 최근 출시했다. 일본에서 확립한 솔루션을 조건이 비슷한 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닛산케미칼(Nissan Chemical)은 고추용 살충제와 과수용 살균제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국내 농약 등록 기준이 강화되며 원제 개발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적은 양으로 효과를 발휘해 환경부담 저감으로 이어지는 신제품 개발은 물론 국내 농약 생산기업과 연계해 정부 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