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의 DX(디지털 전환)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CMRI: 원장 박종우)이 1월30일 개최한 석유화학 입문교육에서 석유화학 공정 내 인공지능(AI)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연사들은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 둔화에 따른 수급타이트 가능성을 경고하고 AI 기술 도입을 통한 생산성 제고를 석유화학산업의 생존 과제로 강조했다.

도현수 GS칼텍스 상무는 정유‧석유화학산업의 이해와 2030 에너지 시장 변화를 주제로 첫 발표를 맡았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분이 수요 증가분을 밑돌며 구조적인 수급타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유‧석유화학산업의 탄소 감축을 위한 한계저감비용곡선 분석을 제시하며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의 경제성을 평가했다.
국제석유 시장과 유가의 이해의 발제를 맡은 한국석유공사 이석기 팀장은 2026년 국제유가를 공급과잉에 따른 하향 안정세로 예측했다. 비OPEC 국가들의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하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 송형상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변화와 전망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한 글로벌 LNG 교역 흐름을 설명했다. 최근 확산하는 AI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급증시키며 천연가스 수요를 견인할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서웅식 수석컨설턴트는 석유화학 공정의 AI 기술과 활용 현황 및 사례 분석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을 진행했다. 공정 최적화와 예지 보전 등 현장의 구체적인 DX와 AX(인공지능 전환)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DX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