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 미국 자회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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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2002년 상반기까지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상시구조조정체제를 도입한다. 한화그룹은 4월1일 창립 50주년인 200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계열사의 비수익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3월30일 장교동 그룹사옥을 코크렙 CR리츠에 매각하는 등 2002년 상반기에 184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키로 했다. 장교동 사옥 매각대금 1828억원 가운데 현물출자분과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1376억원은 4월 현금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한화의 부동산 매각규모는 2001년 하반기 3310억원을 포함 상반기까지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또 금융 유통 레저 등 미래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사업분야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비수익 사업부문을 정리키로 했다. 한화 화약부문의 인천공장은 2004년 초까지 보은공장으로 통합·이전키로 했고, 7월1일 한화로부터 분리될 한화건설은 2002년 1000억원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해 유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종합화학은 미국 현지 식품법인 UI, 캐나다 현지 창틀 제조회사인 ACAN 등 비핵심 자회사 2곳을 매각키로 했다. 또 한화유통은 슈퍼체인 사업의 비수익 점포를 정리키로 하는 등 주력 계열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비수익 사업 정리와 상시구조조정체제 구축을 통해 2002년 전 계열사의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2년에는 매출 8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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