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턴키방식 대폭증가
국내 건설기업의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하청방식 보다 이윤폭이 훨씬 큰 Turn-Key(일괄수주)방식 공사수주가 늘고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수주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2년 들어 1-4월 해외 건설수주 계약액은 21억5181만달러로 전년동기 11억3156만달러보다 수주액이 90% 늘어났다. 특히, 전체 해외 건설수주에서 턴키방식의 건설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62%를 기록해 2000년 37.6%, 2001년 40.0%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반면, 원청기업으로부터 시공부문만을 하청받는 수주는 2000년 62.3%에서 2002년 들어 38%로 낮아졌다. 턴키방식 공사는 수주기업이 설계, 자재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총괄 시행하는 공사방식으로 일부 시공과정에 하청기업으로 참여하는 방식보다 훨씬 높은 이윤이 보장된다. 공정별로도 플랜트 부문의 계약실적이 17억114만달러로 전체 수주의 79%를 차지했으나 건축과 토목 부문은 각각 3억2515만달러, 7163만달러에 지나지 않아 15%와 3%를 차지했다. 플랜트 부문은 2001년보다 277% 늘었으나 토목과 건축은 각각 75%와 7% 줄어들었다. 특수공사를 제외하고는 높은 기술수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 토목과 건축 부문의 해외건설 수주는 현지 건설기업의 성장에 따라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정유시설, 석유화학 플랜트, 가스 생산시설 등 플랜트 공사는 현지 건설기업이 시행하기 힘들어 국내 건설기업의 주력 수주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해외건설 수주가 과거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 수익성 위주로 옮겨가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 수출산업인 플랜트 수주확대를 위해 ▲금융조달 부문에 대한 정부지원 ▲국산설비 채택을 위한 건설외교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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