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이 물질특허 만료이전의 제품을 제법 및 조성물 특허, DDS(약물전달체계) 변경 등을 통해 새롭게 합성하는 First Generic 전략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마이크로 Emulsion이라는 특유의 DDS기술로 개량 신약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다지고 있는데, 퍼스트 제네릭 분야의 호조로 2002년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한데 이어 4월에도 국내 제약기업 중 최고인 47% 늘어났다. 한미약품의 매출액 대비 퍼스트 제네릭 비중은 1999년 18.5%에서 2000년 19.1%, 2001년에는 다시 24.0%로 증가했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포독심 프록세틸과 써트랄린을 상품화함으로써 제네릭 비중을 30% 선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국내기업 가운데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는 2003년에도 신제형 온단세트론과 란소프라졸, 세프로질 등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First Generic 약품은 오리지널 약과 효과는 같으면서 값이 저렴해 시장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체개발제품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보험약가도 적용받을 수 있는데, 2005년까지 17개 오리지널품목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기업들이 황금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한미는 이미 퍼스트 제너릭제품으로 2건의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스위스 Roche를 통해 1987년 트리악손 제법을 600만달러에 수출한 것과 1995년 면역억제제 마이크로 에멀전제제 기술을 당시 제약업계 최대인 6300만달러에 스위스 Novartis에 이전했다. 트리악손과 폰티암은 오리지널인 Roche의 로세핀과 Taketa의 세라도란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Chemical Daily News 2002/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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