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수혜주인 운수창고업종과 내수주인 의류, 반도체주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종이 변동성이 심한 최근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2002년 들어 최저점을 기록한 6월26일 이후 7월11일까지 업종별 주가 흐름을 조사한 결과, 해운·항공기업이 포진한 운수창고업종의 주가가 28.05%, 섬유·의류업종은 24.7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아이, 미래산업 등 반도체주식 관련주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종도 28.36% 급등했고, 환율급락 수혜주인 종이목재도 17.56%, 금융주인 증권업종과 보험업종은 각각 17.68%와 13.70% 뛰었다. 이밖에 화학(10.33%), 유통(10.04%), 건설(10.57%) 업종도 1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통신(1.32%)을 비롯해 운수장비(2.24%), 철강금속(2.51%), 서비스(4.28%), 의약품(5.42%), 전기가스(6.47%) 업종은 평균주가상승률(9%)에도 못미치는 부진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해운기업 중에서는 한진해운이 40.4%나 치솟았고 대한항공(28.5%), 한진(27.8%), 대한해운(21.1%) 등도 호조를 나타냈다. 섬유·의류기업 가운데서는 갑을(65.9%)과 새한(50.4%), 신원(30.5%)의 주가 상승률이 돋보였고, 의료정밀업종에서는 미래산업(64.7%)이 가장 많이 올랐고 디아이(43.5%), 케이씨텍(16.3%) 등이 뒤를 이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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