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의 조원료인 P-X의 가격급등이 확실해졌다. 미국의 Exxon 등 P-X 생산기업들이 95년 2/4분기 계약가격을 파운드당 6.5∼10센트 대폭 인상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인상폭 22∼34%의 예전에 없던 고인상으로 과거 최고수준이 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X의 미국 계약가격은 94년말부터 상승해 95년 1/4분기에는 파운드당 29.5파운드로 상승했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에서 2/4분기의 인상이 주목되고 있다. 필립스석유 등 생산기업들은 6.5센트 인상된 36센트를 제시하고, Exxon 8센트, 라이온델 10센트의 인상방침을 정하고 있다. 만약 최대 인상폭으로 결착된다면, P-X가격은 톤당 870달러로 사상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폴리에스터수지(PET)용의 PTA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P-X의 수급도 타이트해지고 있다. 3월초에 톤당 1450달러를 나타냈던 Spot 가격은 1800달러로 급등하는 과열양상을 보였다. 한편, 미국가격의 상승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P-X 가격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5년 상반기 아시아지역의 P-X가격은 공급부족으로 인해 파운드당 3센트의 프레미엄이 설정되어 있고, 하반기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저널 1995/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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