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수입기업 "힘겨루기" 한창
수입 석유제품 시장점유율 10%대 진입 … 원유 관세인하 요구 1997년 석유제품 수입 개방 이후 처음으로 수입 석유제품의 시장점유율이 2자릿수에 진입했다.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2002년 하반기 석유 수입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10.6%에 이르렀고 2002년 연간 시장점유율도 9.1%로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입기업 점유율은 1998년 0.05%에서 1999년 1.0%, 2000년 2.3%, 2001년 4.2% 등 해마다 2배 가량씩 증가하고 있다. 수입기업 수도 1998년 2개에서 1999년 8개, 2000년 14개, 2001년 17개 기업으로 늘어난 뒤 2002년에는 24개가 새로 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41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석유수입기업들이 늘어나면서 SK와 LG-Caltex정유 등 기존 국내 정유회사들은 현행 수입관세가 원유는 5%, 가공 석유제품은 7%로 그 차이가 2%p에 불과해 국제 석유시장에서 덤핑 유종을 수입하는 수입기업들과 경쟁을 벌이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관세 차이가 적어 지금은 수입 석유제품이 늘어나지만 유가가 변동하면 수입기업들은 수입을 중단할 것이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결국 정유회사들은 원유 관세를 줄여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기존 정유회사들의 공세에 맞서 석유수입기업들도 현행 석유수입사협의회를 사단법인화해 석유수입사협회(가칭)로 출범시켜 업계 이익을 강력하게 대변할 방침이어서 국내 정유회사와 석유수입기업들 간 힘겨루기는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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