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14명 대거 승진인사 … 직급체계 사장-부사장-상무로 축소 동부그룹은 윤대근(56) 동부아남반도체 대표이사 사장과 백호익(60)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97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경기고, 서울대를 거친 윤대근 부회장은 1993년부터 10년 동안 동부제강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아산만 신냉연공장 건설 및 조기 흑자기조를 실현했으며, 2002년 동부전자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동부가 인수한 아남반도체와의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백호익 부회장은 한국산업은행 출신으로 그룹 경영조정본부 부사장을 지낸 뒤 1997년부터 동부건설 사장을 맡아왔다. 또 동부그룹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임원 직급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직급을 기존의 6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상무대우-상무보)에서 사장-부사장-상무 3단계로 대폭 축소·조정했다. 임원 직급 개편은 임원들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능력을 높이고 우수인재에 대한 과감한 발탁 인사를 가능토록 해 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기초한 성과주의 경영체제를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동부는 직급 개편과 병행한 대규모 승진 인사로 사기 진작 및 조직 활성화를 도모했다. 동부한농화학에서는 부사장에 유일웅, 민동식, 권종희, 정종구, 임홍, 이용한, 천영선, 양준일, 금학기, 유병재, 최문근, 박영훈, 윤장옥, 박명흠 씨가, 상무에는 최성근, 윤영한, 김용남, 구자용, 정봉진 씨가 각각 임명됐다. 동부정밀화학 상무에는 최영찬, 이해민 씨가 올랐다. <Chemical Journal 2003/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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