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국제유가 변동요인 여전히 산재 … 4/4분기 소폭 상승할 듯 2004년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03년에 비해서는 떨어지겠지만 당초 전망보다는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다우존스가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국제유가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배럴당 평균 가격은 2003년 30.84달러에서 2004년 26.72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WTI는 1/4분기에 배럴당 27.98달러, 2/4분기에 26.64달러, 3/4분기에 25.76달러로 하락세를 보인 뒤 4/4분기에는 26.19달러로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북해산 Brent유의 배럴당 평균가격도 2003년의 28.43달러에서 2004년에는 24.90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파악됐다. Brent유는 1/4분기 26.34달러를 기록한 뒤 2/4분기와 3/4분기에 각각 24.82달러, 23.94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WTI와 마찬가지로 4/4분기 들어서는 24.90달러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존스는 지속적으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낮은 수준을 보이자 애널리스트들이 2003년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미국 달러 약세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고유가를 방어토록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체포 이후에도 중동지역의 안보문제가 여전히 우려되고 있는 등 국제유가의 변동성 확대 요인들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다우존스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04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경제 성장과 대체연료인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 기조 유지로 인해 2004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하고 2005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EIA는 최근 2개월 동안 미국의 2004년 1/4분기 석유 수요 예상 증가량을 27만배럴(1.3%), 2/4분기 증가량을 14만배럴(0.7%) 각각 늘렸다. 또 전세계 시장에서도 1/4분기에 60만배럴(0.7%), 2/4분기에 20만배럴(0.3%)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hemical Journal 2004/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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