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일합섬 터 기름성분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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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H 광범위 오염 … 원사 생산위해 벙커C유 사용량 많아 대규모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경남 마산시 양덕동 구 한일합섬 터가 기름성분인 석유계 총 탄화수소(TPH)로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9월1일 마산시에 따르면, 태영과 한림건설이 시행하는 구 한일합섬 터에 대해 대한토양환경연구소가 토양환경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전체 164개 지점의 241개 시료 가운데 26개 지점, 33개 시료에서 TPH가 기준(500㎖/㎏)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점의 시료에서는 기준치를 100배 가량 초과한 kg당 4만9878㎖가 검출되기도 했다. 토양에서 기름성분이 다수 검출된 것은 과거 한일합섬의 경우 원사 생산 등을 위해 벙커C유 등 기름 사용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염 발생 깊이는 표토에서부터 1m대에 주 오염층이 형성돼 있었으며, 일부는 지하 3.5m까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지점에 대한 생활용수 기준 지하수 성분분석결과에서는 부분적으로 인체에 극히 유해한 페놀(Phenol)이 0.024ppm 검출되기도 했지만 기준치(4ppm)에는 크게 밑돌았으며, 일반세균은 전 시료에서 기준을 초과했다. 조사에서 한일합섬 터 오염면적은 4866-5839㎡, 오염부피는 약 4126-4951㎡로 추산됐다. 마산시는 9월4일 오후 5시 시행사, 용역기관, 시민사회단체, 시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양환경평가 결과 보고회를 갖기로 했으며 보고회에서 토양정화 처리방식 등 구체적인 향후 정화방향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마산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토양에 기름성분을 제외하면 크게 오염된 점을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행사에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한 정화조치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합섬 터에는 태영과 한림건설이 공동으로 26채 3859가구의 아파트와 다양한 상가 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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