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올림픽 후폭풍 무섭다!
코스트 경쟁력 약화 … 신증설물량 600만톤 쏟아져 가격하락 주도 중국 경제가 베이징(Beijing) 올림픽 과잉투자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중국 정부는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 인근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고 유해화학물질 운송도 제한함으로써 청정올림픽 개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8월24일 베이징 올림픽이 종료되고 위축됐던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아 석유화학 플랜트가 정상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수입 원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률 인하, 임금 및 제조코스트 상승,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내수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섬유는 베이징 올림픽 전후 환경규제 강화로 크게 위축됐고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염료공장 폐쇄로 염료 확보가 어려워진 장섬유사(Filament Yarn) 생산기업들이 공장가동을 중단했으며 나일론 중간물질 수입도 차질을 빚었다. 올림픽 특수로 호조를 보였던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및 포장재 수요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상승도 플랜트 가동률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과 파키스탄의 의복 수출기업들은 임금코스트가 0.37-0.38달러로 가격경쟁력이 있으나 중국은 임금 코스트가 1.08달러로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여기에 캄보디아나 방글라데시가 저임금을 강점으로 내세워 글로벌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어 중국은 코스트 경쟁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에 24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저코스트 수출국의 이미지를 벗고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며 <짝퉁천국>의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모조상품 상점도 폐쇄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에 직간접으로 160억달러를 지출했으나 인프라가 미비한 상태로 2010년 Guangzhou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과 상하이(Shanghai) Expo에 대비해 인프라를 보완ㆍ확대해야 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지역균형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중서부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서부 고속도로를 7만km로 1만6400km 연장하고 CTC(Coal-To-Chemical)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2025-30년까지 철도를 비롯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따라서 2011년에는 PE(Polyethylene)를 비롯해 PP(Polypropylene), PVC, PS(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합성수지 공급부족이 1093만톤에서 1232만톤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시돼 글로벌 화학기업의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수요 감소에 공급 증가로 내수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찬물을 끼얹고 있다. <화학저널 2009/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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