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맞이하기 얼마 전 2가지 기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하나는 400억달러에 달하는 UAE의 원자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프랑스를 제쳤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올라 석유화학 관계자들이 2010년을 밝게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UAE의 원자력발전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한 한전 컨소시엄이 프랑스 AREVA 컨소시엄, 미국 GE 및 일본 히타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 승리함으로써 2020년까지 1400MW급 한국형 원전 4기를 설계·건설하게 됐다. 특히, 건설부문의 수주액이 200억달러에 달해 중형 승용차 100만대 또는 초대형 유조선(30만톤급) 180척을 수출하는 금액과 맞먹고, 60년 동안 운전과 운영에도 참여해 200억달러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10년간 11만명에 달하고 원자력 관련 전후방산업 연관효과까지 고려하면 국가경제 전반에 엄청난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는 국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예상을 깨고 크게 올라 국내 석유화학 시장 관계자들을 안심시켰다. 연말이 되면 장이 서지 않거나 거래가 뜸해 가격이 정체 또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2009년 말에는 부타디엔이 100달러 가까이 폭등하는 등 예상외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700달러를 넘어서고 중국을 중심으로 농업용 필름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상승장을 이끌었으나 예년에 없던 일이어서 일순간 당황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2009년 연말의 상승세가 2010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석유화학기업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2010년 들어서자마자 에틸렌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줄을 잇고 기초유분 및 합성수지의 공급부족이 초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 석유화학 시황을 보면 한국이 오뚝이와 같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동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신증설을 추진함으로써 세계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아직까지는 큰 영향이 없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대출 파문에서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의 영향도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침은 물론 오히려 공급부족을 야기해 2009년 유래가 없는 호황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UAE의 원전 수주가 노력의 결실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석유화학의 호황은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좌우됐다는 점에서 그다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화학저널 20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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