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영국 석유기업 적대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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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업 Dana 인수비용 3조원 상회 … 원유ㆍ가스 자주개발률 10%로 석유공사가 영국의 석유탐사기업인 Dana Petrolieum에 대한 적대적 M&A에 나섰다.석유공사는 8월20일 런던증권거래소에 Dana Petrolieum의 주식을 공개적으로 인수하겠다는 발표문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인수대상은 보통주와 전환사채(CB)로 제안가격은 주당 18파운드(약 3만3100원)이다. 석유공사가 제시한 조건으로 Dana Petrolieum의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00% 인수하려면 18억7000만파운드(3조4400만원)가 필요하다. Dana Petrolieum은 북해 및 아프리카 지역에 탐사 및 개발 광구를 보유한 영국기업으로 확보 매장량이 총 2억230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6월 Dana Petrolieum에 예비제안서를 제출하고 인수협상을 벌여왔지만 Dana가 더 높은 가격을 희망함에 따라 8월12일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석유공사는 8월20일을 기준으로 28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제안서를 보내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Dana Petrolieum 인수에 성공하면 원유 자주개발률이 향상되고, 해외 석유개발 사업의 거점을 미주와 구 소련 지역에서 북해와 아프리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원유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 Harvest와 카자흐스탄 Sumbe 등 해외 석유기업의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시켰으며 Dana Petrolieum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은 2009년 9%에서 10%대로 올라가게 된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10/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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