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코드(Tire Cord) 시장이 자동차 및 타이어 수요 급증에 힘입어 활기를 띄고 있다.
글로벌 경제회복에 힘입어 자동차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하면서 2010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426만대, 2011년에는 2.2% 증가한 436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타이어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이어 시장 관계자는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출고하기에도 벅차 재고 확보는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국산 자동차가 국제시장에서 선전함에 따라 국내 타이어 인지도 제고효과까지 더해져 브릿지스톤(Bridgestone) 등 글로벌 타이어기업들의 타이어 및 타이어코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타이어코드 생산기업인 효성, 코오롱인더스트리, 고려강선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타이어코드 수요 급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공장을 100%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코드는 소재별로 폴리에스터(Polyester), 나일론(Nylon), 스틸로 구분되며 폴리에스터와 스틸 소재는 고성능 타이어 선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나일론 소재는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감소와 중국 등 신흥국들의 도로 포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