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일본 전력난으로 “방긋”
일본, 가정용 축전지 시장 형성 앞당겨 … 국내기업 수출 기회로
화학뉴스 2011.04.19
대지진의 후유증으로 일본의 전력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2차전지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원전사태로 일본은 전력 성수기인 여름에 25%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산업 전반이 마비됐지만 부분적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여름을 기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전력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2차전지 생산기업들은 가정용 2차전지 시장진출을 서두르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Toshiba, Panasonic 등은 2012년으로 예정됐던 판매시기를 6월로 앞당겨 가정용 축전지(2차전지)를 조기 판매하기로 했으며, Sanyo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의 전력 부족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최근 일본 정부가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하고 있어 일본 2차전지 생산기업들이 너도나도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며 “국내기업들도 기회를 찾는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실제 일본 경제산업성은 축전지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 및 포인트를 주는 바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전력용 2차전지 시장이 국내 리튬이온전지, 납축전지, 니켈수소전지 생산기업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가정용 2차전지 시장은 차세대 자동차의 동력원,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신에너지의 도입 확대에 따른 에너지 유효이용 측면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일본의 민수용 축전지 수요는 리튬이온전지 60%, 니켈수소전지 70%로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이 중대형 뿐만 아니라 가정용 2차전지 시장진출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는 “납축전지나 니켈수소전지 등은 리튬이온전지에 밀려 수요둔화와 성장의 과도기적 단계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일본은 납축전지나 니켈수소전지 수요도 많은 만큼 일본의 전력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성장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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