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은 의약품 시장을 제외하고는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상업화하는 사례가 드문 것이 현실이나 2009년 게놈(Genome) 정보로부터 유전자 기능을 해명함으로써 새로운 형질을 가진 쌀이나 야채를 개발하는 등 농업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2011년 가동을 목표로 바이오매스(Bio-mass) 연료를 생산하는 시험설비가 들어서고 있어 환경분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2008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바이오벤처 육성은 물론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ㆍ유럽에 뒤처져 있는 분야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일본, 게놈기술 응용사업 활발
일본에서는 2009년부터 게놈 기술을 산업분야에 응용하는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인의 지역별 표준 게놈과 시료를 작성하고 질환에 중점을 두는 유전자 다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약분야에 적용토록 하고 있다.
또 특정 미생물의 게놈 기능을 해석해 응용하거나 재생 의료세포의 안전성 평가기준을 확립하는 등 의료분야의 활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게놈 프로젝트의 핵심시설인 오키나와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는 차세대 시퀀서(Sequencer)의 버전을 2009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염기 해독능력을 대폭 강화했고, 오키나와 게놈 연구추진협회를 설립해 산ㆍ관ㆍ학 연계를 통한 연구성과를 게놈연구나 상업화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AD) 종합진단체계의 실용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의사와 연구자가 협력해 알츠하이머의 근본적인 치료제나 첨단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제약기업과 의료기기 제조기업 등이 참가해 AD 관련 프로젝트를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쿄(Tokyo)대학원 의학연구과 Iwatsubo 교수의 진두지휘 아래 2011년까지 프로젝트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평가기준을 만드는 임상연구를 전국 3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와 함께 증상발생 전단계인 건망형 경도인지장애(MCI)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Bio Marker를 혈액에서 탐색하는 연구는 정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