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도가격 373.5원으로 동결 … 무연탄은 15% 인상
화학뉴스 2011.08.02
대표적 서민 연료인 연탄 가격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동결됐다.지식경제부는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 판매가격 지정고시>를 정해 8월부터 시행한다고 8월2일 발표했다. 고시에 따르면, 연탄 최고 판매가격은 공장도가격 개당 373.5원, 소비자가격 개당 391.25원으로 2010년에 이어 동결된다. 연탄의 원료인 무연탄 최고가격은 4급 기준 톤당 12만8630원에서 14만7920원으로 15% 오를 예정이다. 무연탄 가격상승으로 연탄 생산원가가 올라감에 따라 연탄 생산비용 지원금도 인상돼 2011년 1-7월 판매분에 대해 개당 205.25원, 8월1일 이후 판매분에 대해 개당 272.25원이 연탄 생산기업에게 지원된다.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연탄 판매가 상한선을 설정하고 생산기업에 대해 연탄 생산원가와 판매원가의 차액을 전액 보조하고 있다. 연탄가격은 2002년 14년 만에 인상된 이후 2006년부터 해마다 20-30%씩 올랐지만 2010년에는 숨고르기 차원에서 동결됐다. 정부는 공해를 유발하고 재정에 부담을 주는 연탄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연탄가격을 대폭 올려왔지만 2011년에는 물가상황을 고려해 2년째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생필품 가격이 치솟고 전기요금이 평균 4.9% 오르는 등 공공요금도 오르고 있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연탄 가격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민가정이 아닌 화훼 농가, 식당 등 비가정용 연탄에까지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화훼 농가의 난방·보온 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전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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