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ㆍ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연료 및 화학제품 생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새로운 미생물 발견 및 제조공정 혁신으로 설비투자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대형 석유화학 컴플렉스보다 생산코스트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화학 메이저들은 설비투자 및 기술협력을 추진하면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 잠재적 손실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 베이스가 화학제품의 20-25% 차지
글로벌 화학 메이저인 BASF, Dow Chemical, DSM, DuPont 등은 상용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 신ㆍ재생에너지 개발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DuPont은 신ㆍ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을 2010년 2억달러에서 2015년 1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DSM도 화학 메이저들이 신ㆍ재생에너지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어 바이오 베이스 화학산업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베이스 생산량은 전체 화학제품의 6%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2016-18년에는 2배로 확대되고 결국에는 20-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계속된 기술개발, 정부 장려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예전부터 신ㆍ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하던 일부 화학소재를 제외하고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Lux Research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글로벌 연료 수요 중 바이오 베이스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고 재생원료를 투입해 생산하는 플래스틱은 고작 1%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앞으로는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연료 수요는 연평균 8% 증가해 2015년에는 530억갤런에 달하고, 바이오 베이스 화학소재는 연평균 18% 증가해 2015년 81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화학 메이저들이 합류해 투자를 확대하면 바이오 베이스 소재 생산 신장률이 연평균 약 26%로 높아져 2015년 생산량이 1200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5-6년 동안 개발단계에 있던 기술 및 공정이 2011-13년 상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