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가격은 기록적인 폭등과 폭락을 보인 후 FOB Korea 톤당 3100달러로 2011년을 마감했다.
아시아 부타디엔(Butadiene) 시세는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인 상태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7월 4500달러라는 초유의 기록을 갱신했으나 하반기 들어 중국수요 부진이 계속되자 11월에는 1560달러로 폭락했다.
2011년 부타디엔 시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고 합성고무 신규 플랜트들이 1/4분기에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수직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이 자동차 수요신장률을 15%로 예측하면서 부타디엔 수요 동력으로 작용해 4월 3000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더니 6월 중순에는 4000달러를 돌파했다.
2/4분기에 대부분 석유화학제품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부타디엔만 홀로 고공해진을 이어갔으나 6월 말 들어서자마자 급락세로 돌변했고 4개월 만에 2500달러나 떨어진 1500달러대를 나타냈다.
유럽 및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합성고무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지는 상황에서 8월 중국의 부타디엔 공급과잉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나프타 베이스 크래커의 가동률 감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11월 돌연 반등세를 보이며 2000달러를 넘어섰다.
유도제품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원인 나프타(Naphtha) 크래커의 가동률 감축으로 공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여천NCC가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타디엔 가격폭등을 유발했으나 대부분의 석유화학기업들은 부타디엔 폭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2년에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부타디엔 수급밸런스가 좌우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연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