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화학단지에서 정전사고 발생이 잦아지면서 사고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11년 1월17일 오후 4시경 여수산업단지에서 정전사고로 GS칼텍스, LG화학을 비롯한 석유화학 26사의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약 707억원의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전기 공급에 몇 초만 이상이 발생해도 원료가 굳어 가동중단으로 이어지면서 복구에 최소 1주일이 소요되고 작업 중단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ㆍ석유화학은 2009년 기준으로 생산액 161조7000억원, 수출 627억달러로 공장가동이 하루 중단되면 생산액 4430억원, 수출액 1억7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팀 크래커의 가동중단에 따른 다운스트림의 연속피해와 시세의 혼란 등을 감안한다면 피해액은 추정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이후 정전에 의한 석유화학단지의 사고는 16건으로 총 피해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재산피해에 못지않게 바로 인명피해로 이어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