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일 부회장도 책임지고 사임 … 징역 7년에 벌금 70억원 구형
화학뉴스 2012.02.10
태광그룹의 이호진 회장과 오용일 부회장, 대한화섬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했다.태광그룹은 “최근 검찰에 기소된 이호진 회장과 오용일 부회장 등 회장단이 책임을 지고 그룹 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고 2월10일 발표했다. 이호진 회장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해 티브로드 홀딩스 등 그룹의 모든 법적 지위 뿐만 아니라 회장직에서도 퇴임했다. 오용일 부회장도 책임을 지고 그룹 부회장과 태광산업 대표이사 등에서 물러났으며, 상장기업인 대한화섬의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도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태광그룹은 회장단 사임을 계기로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고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사를 경영진 및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갖추어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진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기업자금 약 400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도 등으로 태광그룹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2011년 1월 구속됐으며,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7년과 벌금 70억원을 구형받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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