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출원 10년간 355건 달해 … 음료 83건에 소금ㆍ주로 순
화학뉴스 2012.07.23
최근 해양심층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관련특허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1년까지 2건에 불과하던 해양심층수 이용 식품 관련특허 출원은 2002-2011년 10년간 총 355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은 연평균 55건 정도 출원됐다. 출원된 식품 관련특허는 음료 83건, 소금 41건, 주류 37건, 장류 34건, 쌀 가공 31건, 두부 30건, 김치 20건, 수산가공 및 미네랄제 등 기타 79건으로 다양한 식품에 해양심층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심층수는 햇빛이 도달하지 않아 미생물 번식이 어려운 2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 뽑아 올리는 깨끗한 물로 병원체나 유기물이 거의 없는 반면 인체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세계 해양학계가 천혜의 심층수 해역이라고 인정할만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동해를 중심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이 한창이다. 해양심층수를 식품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담수화가 필수적이며 증발법, 나노여과법, 역삼투막법, 냉동법, 전기추출법 등을 활용해 담수화 과정을 거치면 염분이 제거된 담수와 부산물인 농축염수가 만들어진다. 담수는 음료나 미네랄워터, 주류 제조에, 농축염수는 소금, 장류, 미네랄제, 간수 제조에 각각 사용되고 있다. 현재 경제적이면서 미네랄 조정을 쉽게 하는 담수화 기법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특허도 10년간 48건이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자원인 물이 점점 부족해지는 현실에서 해양심층수는 식품 뿐 아니라 수산양식, 해양온도 차이를 이용한 발전ㆍ냉각ㆍ냉방 등 에너지, 피부염 치료 등 의약품, 화장품ㆍ입욕제 등 미용, 식물 수경재배 등 농업분야까지 해답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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