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2011년 말 북한과 협의 … 중국 참여로 변동위험 줄여
화학뉴스 2012.07.23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희토류(Rare Earth)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11년 9월 투자한 종천 흑연광산(황해남도 연안군 정천리 소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했을 때 북한과 자원개발 문제를 협의한데 이어 11월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로부터 희토류 광석 샘플 4개를 전달받아 경제성을 분석했다고 7월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경제성이 상당한 것으로 판명돼 북한과 3차 협의를 시도했으나 2011년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중국에 투자한 희토류 공장 2곳(시안ㆍ베이징)에서 북한산 희토류를 정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동생산에 중국이 참여하면 남북관계의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지금은 정부가 입북을 허가하지 않고 있어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노트북,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며, 북한에는 약 2000만톤 가량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한에서도 희토류가 발견됐지만 경제성이 낮고 정제과정에서 공해가 발생해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을 위해 남북이 2011년 말 북한에서 2차례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관련 주식 가격이 급등했다. 7월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혜인은 오전 9시9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455원을 나타냈고, 코스닥시장에서 3노드디지탈이 8.94%(75원), 폴리비전은 0.34%(5원) 상승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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