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sta, 플랜트 전면 폐쇄 … 전력코스트 일본의 140% 이상 수준
화학뉴스 2012.11.02
Invista가 싱가폴 소재 아디핀산(Adipic Acid) 플랜트를 폐쇄하는 등 Jurong섬 사업에서 전면 철수할 방침이다.
Invista는 이미 경제개발청(EDB) 등 정부에 보고를 마쳤으며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폴 철수 이후에도 아시아에서 에어백용 섬유,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탄성섬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중국 기반 강화를 위해 투자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Invista는 DuPont의 100% 자회사인 DuPont Textile & Interior가 2003년 회사명 변경을 통해 발족했으며 2004년 Koch Industries가 인수했다. 싱가폴에는 Jurong 소재 Sakura 공업지역에 1990년대 전반 폴리우레탄 탄성섬유(스판덱스) 및 아디핀산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2009년에는 아디핀산 원료인 초산(Acetic Acid) 플랜트를 가동했다. 하지만, Invista는 전력 등 변동코스트가 상승함에 따라 Jurong섬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 코스트는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일본에 비해 40% 이상 비싸고 타이,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폴은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중유 가격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중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폴 정부는 Jurong에 Tenbusu, Banyan 공업지역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신규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기존에 진출해 있는 제조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Invista에 이어 사업철수가 잇달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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