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웅진케미칼(대표 박찬구) 매각을 담당할 자문기업에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금융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4월2일 웅진케미칼 매각 자문기업로 <우리증권-한국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3월28일 설명회(PT)에서 웅진케미칼을 3000억원 안팎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 회생계획안에 담긴 추정 매각가격인 2066억원보다 약 1000억원 높은 수준이다.
웅진식품 매각을 담당할 자문기업은 웅진홀딩스 채권자협의회 10곳에 속하지 않은 삼성증권이 낙점됐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웅진식품의 추정 매각가격은 495억원이다.
그러나 채권단이 2013년 초 자체적으로 타진해 본 결과 인수의향을 가진 관련기업들이 많아 매각가격은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자문기업 선정은 3월28-29일 PT를 마친 후 법원의 주재 하에 평가내용이 담긴 투표함을 개봉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웅진홀딩스가 매각 자문기업을 임의로 결정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웅진에 사회적 시선이 쏠려 있다는 측면을 법원이 염두에 둔 듯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