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도 14조원 달해 … SK그룹 편입 후 3년만에 흑자전환
화학뉴스 2014.01.02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2013년 수출 10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수출액이 13조원으로 2012년 9조3910억원에 비해 37.8% 늘어났고, 매출액도 2012년 10조1620억원에서 2013년 14조원으로 수출 증가분만큼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수출액이 2010년 10조원을 넘어선 후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2012년 2월 SK그룹에 편입되고 3년 만에 다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SK그룹의 수출실적 614억 달러 중 20%를 담당하며 SK그룹이 2012-2013년 수출 600억달러를 달성한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현금창출이 가능한 수출 주력기업을 확보해 해외진출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첨단 제조업 역량도 강화하게 됐고, 하이닉스도 SK 편입으로 장기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졌고 모바일 생태계에 함께 속한 SK텔레콤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10년간 회사 정상화에 고전하며 별다른 인수합병(M&A)을 시도하지 못했으나 SK에 편입되자마자 이태리 Idea Flash, 미국 LAMD 등을 인수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SK 편입 이후 강력한 투자 리더십을 확보해 안정적 성장토대를 마련했다”며 “SK의 하이닉스 인수는 단순한 캐시카우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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