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M, 공급제한 강화에 출하가격 13% 인상 … 수요는 증가추세
화학뉴스 2014.01.22
헬륨(Helium) 가격이 2014년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달코스트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미국 토지관리국(BLM)이 헬륨 출하제한을 강화하고 있고 1-5월 출하가격을 13% 인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헬륨은 천연가스 부산물로 불활성가스이고 열전도율이 높으며 헬륨가스는 광섬유, 반도체, 평면TV에, 액화헬륨은 의료용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저온공학 등에 사용되고 있다. 채산 문제로 목적생산은 이루어지지지 않고 있으며 산지는 미국을 중심으로 알제리, 카타르, 러시아 등에 편재해 있다. 우리나라는 헬륨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헬륨 수급파동이 일어날 때마다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헬륨 시장은 수요와 공급능력이 약 1억7000만입방미터로 비슷해 플랜트 정기보수나 트러블과 겹치면 공급부족으로 전환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이후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헬륨 판매가격은 7N입방미터 고압용기 병당 충전가격이 8만원 안팎을 형성하다 2011년 10-11월 14만-15만원으로 치솟은 후 하락했으나 2012년 20만원, 2013년 25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은 헬륨 시장규모가 1500만입방미터 수준에서 2012년 1200만입방미터로 축소됐다. 일본은 디즈니랜드에서 헬륨풍선 판매를 중단했으나 수급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BLM이 출하제한을 강화함에 따라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LM은 비축량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급을 감축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2013년의 50%까지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생산능력이 약 4000만입방미터에 달하는 카타르 헬륨 3 프로젝트가 2014년 봄에 풀가동함에 따라 일정수준을 보충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폭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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