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해소로 폴리실리콘 20달러대 회복 … 수급도 안정화
화학뉴스 2014.02.04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태양광산업이 2013년 말부터 상승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양광산업은 경쟁력이 낮은 태양광 관련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4년에는 수급밸런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심각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 사용을 줄이는 대안으로 태양광 시스템을 적극 채택하고 있고, 일본도 원전 비중을 줄이면서 태양광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재고 소진을 위해 덤핑 판매하는 악성물량을 대부분 소진했고, 메이저들이 최근 2-3년 동안 침체기를 겪으며 증설을 포기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은 8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의 핵심 소재로 1월29일 현물가격이 kg당 20.95달러를 형성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20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16개월만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은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메이저 기준 원가가 kg당 20달러 초중반으로, 20달러 중반을 넘어서면 흑자구조로 전한되고 메이저 소수가 주도하는 과점구도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상위 단계인 모듈 가격이 올라야 하나 모듈의 공급과잉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속도가 더뎌 변수가 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은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 개선은 큰 편차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기업들이 중국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기술과 융합한 독립전원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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