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EH, LG화학·한화케미칼 “고전”
중국 자급률 향상으로 수출 감소 … 인디아 수출 확대로 활로 모색
화학뉴스 2014.03.06
인디아가 2-EH(2-Ethylhexanol)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2-EH 시장은 중국이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입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인디아가 신규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도 2013년 인디아 수출이 4배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3년 2-EH 수입량이 약 27만8200톤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타이완을 제외한 주요 수출국 대부분이 중국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디아는 2013년 1-10월 2-EH 수입량이 6만3100톤으로 30% 증가했다. 사우디산이 1만7400톤으로 5배 폭증함에 따라 수입비중이 27%로 20%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산은 6400톤으로 4배 수준, 타이완산은 5400톤으로 2배 수준 늘어났다. 대부분 중국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수입을 감축함에 따라 인디아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013년 중국수출이 1만7000톤으로 21%, 사우디는 3만1800톤으로 42%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국내 2-EH 시장은 총 수출량이 2009년 12만톤에서 2013년 6만7000톤으로 감소세를 지속해 인디아 수출 확대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2-EH 생산능력은 LG화학 24만4000톤, 한화케미칼 11만톤으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은 생산량의 80% 가량을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다운스트림 수요가 부진할 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국인 중국이 자급률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의 2-EH 수입국인 인도네시아도 중국수출이 11만1000톤으로 7% 감소함에 따라 인디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디아는 2013년 1-10월 인도네시아산 수입량이 4900톤으로 25% 증가했다. 일본도 중국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Mitsubishi Chemical이 2013년 중반 Mizushima 소재 2-EH 및 NBA(Normal Butyl Alcohol)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약 30% 감축하고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은 신증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주요 소비국으로서 인디아의 입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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