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윤활기유 과잉 부채질
2014년 9월말 65만리터 상업생산 … 정유4사 영업이익 적자 우려
화학뉴스 2014.09.05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가 9월 윤활기유 상업생산에 들어가 공급과잉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윤활기유 시장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등 국내 정유기업이 45%, Exxon Mobil을 비롯해 Shell, Houghton 등 글로벌기업이 42%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가 윤활기유 시장에 참여하면서 국내 윤활기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쉘과 2012년 4월 60:40 출자 비율로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했고 2012년 윤활기유 공장 건설에 3억달러 수준을 투자해 2014년 9월 말 윤활기유 상업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윤활기유 생산능력은 2014년 S-Oil이 221만㎘, SK루브리컨츠 242만1600㎘, GS칼텍스 123만9400㎘, 현대쉘베이스오일 61만9700㎘ 수준이며 중소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43만9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윤활기유 시장은 100만㎘ 수준으로 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공급과잉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유기업들은 정유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윤활기유 사업으로 메우고 있으나 현대오일뱅크 진입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 윤활기유 가격은 산업․자동차용이 리터당 평균 3000원에 달하고 있으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가격이 동반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윤활기유는 수출 시장이 관건이지만 현대오일뱅크가 진입함에 따라 아시아 수출 시장도 더 이상 호황을 누리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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